박명수 총장과 김경무 1캠 부총장이 외국 유학생 박람회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장에서 외국대학과 자매대학 협약에 대한 협의를 펼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활동에 힘쓰고 있다.

박명수 총장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유럽 국제교육 박람회(European Association International Education)에 참석해 중앙대의 국제화 정책과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직접 실시하고 있다. 이 박람회는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유럽지역 국제교육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 및 교수 등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로 올해에는 이탈리아 토리노 Lingotto Conference Centre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서 총장이 시행하는 주요 업무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외국 대학과의 교류협정체결이다. 이를 위해 영어로 강의하는 중앙대 국제대학원 등의 홍보를 실시하며 국제교육과 관련된 선진대학의 동향 파악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영어강좌 확대 등 제도적 장치도 ‘급물살’

이밖에도 교류협정은 맺었으나 실질적 교류가 미약한 대학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협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정보 수집을 통한 중앙대 국제프로그램 개발과 국제교류부서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무 부총장도 박명수 총장의 해외 마케팅에 발맞춰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외국 유학원 박람회(International Conferences Exchanges & Fairs)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김 부총장은 해외소재 유학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에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찬 대외협력부장은 “대학의 국제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국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총장과 부총장이 해외에서 직접 지휘하며 업무를 챙기는 것은 세계화 교육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는 그동안 드래곤 2018 사업 중 하나인 ‘중앙인 양성 세계화 교육 강화’를 목표로 교환학생 파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국제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중앙일보 평가에서는 교환학생 순위 6위를 기록하였고 2000년도에 14명이었던 교환학생 파견 수가 올해에는 175명으로 증가하였다.

각국 해외대학과 교류협정 및 한국어 교육지원까지

또한 캠퍼스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교환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고려인이 생활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몽골 등의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어학과가 있는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하였다. 이밖에도 고려인 학생 30여명이 초청되어 교환학생으로 있으며 중국 각지에서도 한국어 예비교육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학생 유치에 필요한 영어강좌 및 기숙사 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대외협력본부(본부장:하성규, 산업대 도시및지역계획학과 교수)에서는 정규교과 과정에 영어 강좌를 확대하고 향후 신규 교수의 영어 강의 의무화, 영어강좌 교수나 학생에 대한 인센티브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앙대 학생이 있는 기존 기숙사에 외국인 학생을 수용해 상호 국가의 문화교류는 물론 친교와 언어 교환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영찬 대외협력부장은 “여름방학 기간에 국제 여름학기를 개설해 외국 유명 교수의 초빙강좌를 열어 외국 학생의 계절학기 수강 유치는 물론 재학생에게도 중앙대에서 외국 유명대학의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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