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중앙대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해 온 일련의 사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작년과 재작년 준비 미흡으로 쓴 고배를 마셨던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에서 종합 4위를 차지해 정부로부터 1년간 36억4000만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되었다. 중앙대가 주목한 분야는 국악교육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것으로, 이번 성과는 가능성 있는 분야에 대한 적절한 판단과 중점적인 지원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한 IT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전에 중앙대 홈네트워크 연구센터가 선정되어 8년간 64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연구자금을 지원받는다는 것을 떠나 중앙대생이 차세대 주력사업의 인력으로 투입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도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밖에도 제2캠퍼스의 실버의류사업이 지난해 65억을 유치한 것에 이어 산업자원부의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2차년도 사업 지원금으로 7억6000만원을 받게 되었다. 이로써 중앙대는 교육인적자원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로부터 총 11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이번 성과는 우선적으로 모든 중앙대 구성원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다. 또한 세 분야 모두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볼 때, 비단 이번 사업들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사업에까지 발전적인 가능성을 열였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가시적인 성과가 연이어 보여 지고 있는 만큼 중앙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고 이는 중앙대에 대한 대내외적인 평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성과로 인해 안주해서는 안 된다. 당장 내년에도 다년도 수도권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가 남아있다. 발전적인 종합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움직임이 요구된다. 이번 성과와 마찬가지로 중앙대의 앞날에 희망이 차오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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