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장 선임소감은

선임된지 얼마되지않아 업무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게다가 모집단위 조정으로 인해 업무파악이 늦어지고 있다. 학교 제주체들이 양보와 타협으로 화합한다면 지금의 난제를 원활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나의 교육철학과 나의 소신을 마음껏 펼쳐보이겠다.

△모집단위조정에 대한 진척상황은

시행방향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개혁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자 각 대학에 강요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교육부의 지시라고 해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상황에 맞게 적응해 가는 과정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은 필수불가결 하다. 모집단위 조정이 늦어지면 학교 제주체들의 손해와 불이익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번주까지 각 단과대의 최종안이 제출되어야만 교육부에 초안을 상정할 수 있다. 교육부 제출후 잘못된 부분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피드백 과정을 거쳐 내년 입시에 만반을 기해야할 것이다.

△모집단위 조정에 대한 일부 교수 및 학생회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데

입시문제는 학생들과 상의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학생들이 간섭하면 월권행위이다. 입시는 해당학과, 교수, 대학본부의 몫이다. 그렇다고 학생회나 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각도에서 의견수렴이 이루어 질 것이다.

△모집단위 조정의 올바른 시행 방향은

오늘의 시대는 시대가 요구하는(사회 수요가 있는)학과로 몰린다. 이에 맞추어 사회 수요인력을 창출하고 열린교육을 지향하는 것이 모집단위 조정의 의지이다. 따라서 사회가 필요로하지 않는 학과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학생 교수들이 자기학과의 존폐위기를 걱정하고 있으나 이것은 커리큘럼의 문제이고 이러한 폐단을 줄이기 위해 비 인기학과자체로 생존의 커리큘럼을 작성해야한다. 학교 교육의 질이 극대화될 것이며 학생능력도 향상될 것이다.

△학교 재정난 극복을 위한 방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대학도 마찬가지로 없어진다. 그러나 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행위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재단지원금으로 버텨가고 있지만 운영만 가지고는 안된다. 연세대와 같은 수익성있는 사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운영의 어려움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다봤을 때 긴축재정이 필요하다.

△내년 교육시장 개방에 따른 테2캠퍼스 자구책(특성화) 방안은

한꺼번에 완전개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급속한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체계, 지원체계가 상호연계되어야 하며 대외 경쟁력있는 학과를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앞으로 모집단위 조정등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열린교육이 이를 뒷받침해줄 것이다.

△제2캠퍼스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다른 때보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현시점의 어려움에서 좌절하지 말고 지식인으로써 더 멀리 보아야 한다. 먼저 느끼고,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각성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식인들이 선행이 없이 노동자들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모두가 동참해서 이 어려움을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한다. 학생들은 학문에 도가 있음을 자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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