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공제회(회장:이종훈 총장)에 대한 교직원들의 불신이 커짐에 따라 지난 2월 말 교수협의회(회장:이재윤, 경영대 무역학과 교수)에서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6백24명의 교수 중 3백49명이, 직원 3백30명중 73명이 응답을 하였으며 응답자중 2백 62명(75%)이 교직원 공제회를 정리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가 수렴돼 공제회가 정리 해체된다면, 파산으로 원금도 못받는 피해와 계속되는 불합리적 손실을 막을수 있다. 이와 달리 98년 이전 퇴직예정자에게는 그이전 퇴직자에 비해 손실이 크다. 또한 대출금 회수기간이 소요될 뿐만아니라 불입했던 원금의 약 40%만 받게돼 문제시된다.

교직원 공제회의 본래취지는 경조사가 있는 교직원과 퇴직자에게 원금 1백%와 할증금 5백10% 및 가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2천6년 이후에는 원금의 40%조차 받기가 힘들다"라며 공제회에 일단 정지하고 공제회원들과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교협에서는 설문조사를 근거로 지난 3월 대학본부에 정식으로 건의했다.

김정기 사무처장(공대 전자공학과 교수)은 "교협에서 주장하는 공제화 정리 해체에 대해 대학본부에서는 공제회원들과 논의할 것이다. 또한 이 논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4월 중순경 교무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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