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료원(원장:김건상, 용산병원 방사선과 교수)에서는 직원들에게 지급할 3월 성과금 1백70%만 지급한다고 밝혀 직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의료원노동조합(위원장:장재덕)에서는 법인 및 의료원이 병원에 대한 투자와 장단기적인 경영개선안을 제시하지도 않은 채 노동자의 임금만을 테불하고 있다며 병원 관계자들에게 건의했다. 의료원측에서는 지난해 MC건립과 관련된 파업으로 인한 적자 발생, 병원감사에 의한 특진비 감소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 증가, 입원환자 감소 등으로 병원 재정이 악화돼 즉시 직원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장재덕 의료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1월 상여지급 연기에 이어 또다시 3월 성과금 1백70%중 70%만을 지급했다. 병원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조합원 모두가 근무조정까지 감내하였지만 의료원측에서는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직원들의 근로의욕 향상을 위해 조속한 임금지급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마저 성과금이 연기 지급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의료원 김기태 예산심의계장은 "현재로써는 병원의 자금여력이 없어 성과금 지급에 대한 확답을 할 수 없다. 병원의 수입이 들어오는대로 직원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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