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은 수유라는 기능적인 면 외에 여성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부위로, 성적매력을 나타내는 제 2의 성기와 모성의 심벌로서 여성의 중요한 기관이다. 선천적으로 한쪽 유방의 발육이 부진하여 심한 비대칭을 보이는 경우는 악성 종양이나 외상으로 심하게 변형되었거나 상실된 경우로 여성다움을 잃었다는 큰 정서적 고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방의 발육이 극히 부진하여 소년과 같은 가슴을 갖고 있는 경우나 지나치게 큰 유방으로 열등감에 사로잡혀 생활하는 여성들도 많다. 그래서 유방 성형술은 성형외과 수술의 중요한 한 분야로 자리잡게 되었다.

유방성형 수술은 크게 유방확대술, 유방축소술, 유방하수교정술, 유방재건술로 나눌 수 있다. 신체의 노출이 많아진 요즘 몸매에 어울리는 적절한 크기와 아름다운 유방의 모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서양인에 비해 발육이 빈약한 한국인에게는 유방 확대 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유방이 작은 원인은 발육부전에 의한 소유방증과 임신과 수유 후방퇴축이 대부분이다.

수술은 겨드랑이, 유방밑 주름, 유륜 주위 중 한곳에 절개를 가해 유방조직 후방이나 가슴근육 후방에 삽입 물을 넣어주는 비교적 단순한 방법으로 시행되며, 별다른 위험 없이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인공삽입물에 대한 이물반응 형성으로 피막이 수축하여 삽입물의 모양이 변형되고 단단해지는 구형구축 합병증이 약 20% 내외로 발생한다.

원하는 유방의 크기, 피부 절개의 위치 등을 시술자와 충분히 상의해야하며, 피부의 탄력이 소실되고 처진 유방의 경우에는 단순한 유방증대수술로는 유방하수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피부 절제를 포함한 유방거상술과 유방증대술을 함께 시행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물반응이 적은 다양한 인공삽입물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자가조직과 동일한 이상적인 인공삽입물은 없다. <문의 748-9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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