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신문은 98년 3월 2일자 1387호(개강호)부터 지역의 특성과 여론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흑석동과 안성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지역면을 분리 발행합니다. 그동안 중대신문사에서는 흑석 . 안성 지역의 사안들을 함께 다루어 옴으로써 각 지역준민들의 보다 필요한 정보와 여론을 담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대학인과 주민 여러분의 상호 이해와 인정의 합일점을 찾기 위해 만들어 온 지역면은 이번 분리발행을 계기로 주민 여러분에게 전보다 내실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동시에 지역면의 거듭남으로 하나의 공동체인 대학인과 주민여러분의 유대관계가 더욱 깊어지리라 기대합니다. 대학인이 지역민을 바라보고 주민이 대학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벽을 허물고 지역과 대학을 하나로 잇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중대신문은 노력하겠습니다.

3개면으로 구성됐던 지역면은 기존의 지역여론면인 12면에 흑석 지역판과 안성 지역판으로 독자운영됩니다. 또한 여론생활면(5면)을 두어 여론수렴과 생활보도를, 사회보도면(11면)을 두어 시사보도를 강화하겠습니다.

대학언론의 효시로서 반세기를 달려온 중대신문은 항상 처음처럼 창간호를 만드는 마음을 간직한 채 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청년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중대신문은 이번 지역면 분리발행을 계기로 다시 한번 대학신문 새 장을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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