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에 걸쳐 조선경·이건옥 후보의 찬반 여부를 묻는 재투표가 있었다. 18.3%란 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했기에 98년도 재선거로 넘어가게 되었다. 기호2번 김연혜·김묘현 후보측은 두 번의 경고를 받고 자격박탈이 된 채 중선관위에게 중재를 요청하였다. 이에 중선관위는 총여학생회 선관위와 정식절차는 아니었으나 재선거를 두고 회의를 하였다. 총여학생회 선관위가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였다고 하지만 중선관위 역시 한 후보측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선거를 대하였음은 중선관위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선거때, "투표하세요"란 말에 건설대에서는 한 여학생이 이런 말을 했다.

"총여는 건설대 싫어하잖아요"

"왜요?"

"여학우 수가 적어 선거 대자보도 안붙인다던데요."

말이 어떻게 전해졌는지 몰라도 그 이야기는 1차 룰미팅 때 기호2번쪽의 제안이였다.

이번 선거의 반성의 지점은 선거기간 동안의 모습으로 역대 총여학생회가 학생들 속에 세웠던 모든 것을 허물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잘 살리는 데 적극 나서야 할 일이다.

<이지민. 2캠 총여학생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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