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실시된 제2캠퍼스 총여학생회(회장:구민정, 가정대 가정관리학과·4, 이하 총여) 선거 재투표가 투표율 저조로 무산되어 내년 3월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되었다. 투표율이 30%선을 크게 밑도는 18.3%에 머물러 13대 총여학생회가 내년 보궐선거 전까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경고 누적으로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기호 2번 김연혜·김묘현 후보의 중재 요청과 총여 선관위의 선거진행능력 상실 의혹으로 중재의사를 밝혔으나 총여 선관위의 거부로 이루러지지 못했다. 이번 총여 선거는 선관위와 후보들간의 상호불신과 재투표에 대한 학생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인식, 기호 2번측의 선거에 대한 강한 의혹제기 등이 투표율 저조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지민 총여 사무국장(예술대 사진학과·3)은 "투표권 포기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경대와 약대 선거가 지난 3,4일 양일간 실시되었다. 단성으로 치뤄진 정경대 선거는 한상중·홍제원 후보가 82.82%의 찬성률로 당선되었다. 역시 단성으로 치뤄진 약대 선거에서도 이선영·이소휘 후보가 84.15%의 찬성률로 당선되었다. 정경대와 약대의 투표율은 각각 60.5%와 62.86%였다.

그 동안 후보가 나오지 않아 내년 보궐선거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가정대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이태형(의류학과·2), 기호2번 임채리(의류학과·2), 기호3번 박소현(식품영양학과·3)이 출마해 오는 8,9양일간 투표를 실시한다.

<홍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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