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산학협동 단지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산학연구단지 조성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성된 산학연구단지 조성위원회는 산학 협동의 기술·연구집단화단지를 교내에 유동적으로 유치, 조성함으로서 학교 발전을 도모하고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중앙대학교 산학협동단지로 제1캠퍼스에는 '중앙 첨단과학센터(가칭)'가 계획중이며 제2캠퍼스의 '휴먼테크노빌'은 계획단계를 거쳐 조성단계에 있다. 중앙 첨단과학센터는 기초과학연구분야를 중심으로, 휴먼테크노빌은 첨단형 제조업, 고부가가치 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휴먼테크노빌은 정문옆 10만여평의 부지에 '문화·예술', '교육·정보', '연구·기술', '지원시설' 등 크게 네가지 기능지역으로 구성될 방침이며 이미 문화·예술 기능 지역에 안성군 유기박물관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경기의 위축과 체계적인 학교측의 지원 미비로 인해 사업의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2캠퍼스 정동빈 학생처장(외대 영어학과 교수)은 "이처럼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보다 유동적인 학교측의 지원을 이끌어내 교수, 학생들의 연구 및 학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학연구단지 조성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라고 구성의의를 밝혔다.

조성위원회는 연구단지가 조성되는 캠퍼스별로 설치함을 원칙으로 하며 캠퍼스별 부총장, 교부처장, 학생처장, 관리처장, 기획실장의 당연직을 비롯하여 총장이 위촉하는 비당연직 위원을 포함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부총장이 맡게 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산하에 기획위원회, 유치위원회, 건설위원회 등의 소위원회를 둘 수 있다.

기획위원회는 연구단지 마스터 플랜에 대한 세부계획의 수립 및 변경과 세부시행 계획의 수립을, 유치위원회는 대상기업에 대한 홍보 및 섭외를, 건설위원회는 건설공사에 대한 감독과 자문을 맡게 된다. 이 밖에 위원회의 사무를 위하여 5인 이내의 교직원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별도로 둘 수 있다.

위촉된 위원회는 산학연구단지 조성계획 및 사업추진계획 수립, 유치 대상 기업체, 연구단체의 선정과 홍보 및 섭외, 시설계획 및 공간배정, 소요자금 조달계획의 수립, 소요인력 및 예산확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사업기간에 따른 한시적 직제와는 별도의 독립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정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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