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대 독어과에서 가정대 의류학과로 전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과동기는 무엇인가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독어과를 지망한 이후에도 미술분야나 디자인 분야를 꼭 한번 공부해 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중대신문에서 전과가 가능하다는 기사를 보고 미술관련 분야의 전과를 결심하게 되었다. 의류학과는 미술과도 관계되고 내가 좋아하던 디자인 분야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전과를 결정한 것이다.

△공부하는 영역이 원래 전공분야와는 다른 만큼 어려움도 컸으리라 추측되는데 어떻게 준비했는가

다른 것보다는 실기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커다란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방학동안 미술학원에 다니기도 하고, 시간이 날때마다 실기연습을 했었다.

△의류학과의 학생회 활동을 비롯한 과내 행사에는 많이 참석하고 있는가

많이 참석하지는 못한다. 늦게 의류학과 공부를 시작한 만큼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너무나 의류과는 과제가 꽤 많기 때문에 과제하기도 벅차다. 당분간은 오로지 학과 공부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과에 적응하는 것은 힘들지 않은가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역시 새로운 학과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처음엔 두려웠다. 하지만 의류학과에는 나 이외에도 전과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쉽게 분위기에 익숙해 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되어 가는 느낌이다.

△전과하기가지 많은 고민을 하고 기대도 했을 텐데, 전과한 후의 생활에 만족하는가

물론이다. 배우는 과목들도 적성에 맞고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

<홍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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