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교수(의과대 정신과)가 지난 10월 12일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했다.

고(故) 이재광 교수는 87년부터 의과대학 부속병원 정신과학 교실에 근무하면서 메디칼센터건축위원, 의료원환자 유지관리 총책임 등을 맡아왔다.

부속병원 강응택 건강관리과장(의과대 내과 교수)은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와 과로 누적으로 돌연사했다"라고 밝혔다.

이재광 교수는 교수협의회 총무이며 사태수습위원으로서 MC건립과 관련된 학내외 사태를 수습하고자 전공의·수련의·학생들과의 면담, 흑석동 주민들과의 토론회, MC건축위원회의, 의료원 진료과정회의 등을 주재하며 학생·학교·의료원의 입장을 조절해 왔다.

이재윤 교수협의회회장(경영대 경영학과 교수)은 "학교발전과 학생지도를 위해 노력했는데 순직해서 안타깝다"라며 고 이재광 교수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의료원에서의 과중한 업무가 사망의 주원인이므로 학교당국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사학연금공단에 수직 신청을 해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속 이일을 연기할 경우 교수협의회측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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