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사진전을 비롯한 작품 전시회가 동작구와 안성군에서 각각 치러졌다.

동작구(구청장:김기옥)는 `97동작구민 사진전'을 보라매 공원 및 구청 현관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0월 31일 까지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지난해 비해 다양한 소재의 많은 작품들이 접수되었다. 그러나 동작구의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의 다양성이 인정된 반면 창작면에서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이우화씨의 '한강철교`는 과감한 앵글등 뛰어난 수작으로 꼽혔고, 은상을 수상한 이한갑 씨의 '내가 일등이다'는 역동적인 힘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사진전에 입상한 모든 작품들은 보라매공원들 지역주민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에 전시되어 가족들과의 나들이 나온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안성미술동인회 사이·꼴 작품전시회 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지난 25일부터 29일 까지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전시회 첫날에는 이종건 안성군수와 이해구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관공서 직원들이 참석했다.

사이·꼴 작품전시회의 이대희 총무는 "사이·꼴이란 안성미술동인회의 이념을 나타내는 한글 모음 명칭으로 변화, 생성, 관계, 창조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사이`와 조형의 미술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꼴`이 합쳐 만든 말이다. 그러므로 사이·꼴은 변화와 생성의 정신을 기초로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조형세계를 추구하는 미술인의 모임이다" 라고 말했다.

안성 미술동인회는 85년부터 안성지역 미술 애호가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사이·꼴은 91년 그림에 뜻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창단되었다. 현재 12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경기문화재단과 에드코리아 공동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이재석(소호 아트콜렉션원장), 90,92년 동아일보 공예대전에서 입선한 이영태씨, 박성권씨 (홍익조각회 평택 안성미술인회 회원), 이대희씨(이대희 미술학원원장), 유승렬씨 (유승렬 도예연구소 원장)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인 김종예(고야 미술협회 대의원 역임) 화백을 초대 작가로 초청되었다. 일본 상야대 신인상 수상, 대한 민국 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입선들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경인 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기도한 김종예 화백은 "안성은 예로부터 능력 있는 선배들이 많은 예향의 도시였으며 지금도 능력 있고 열정을 가진 젊은 작가들이 모여있는 등 비전이 있는 지역이다,. 작가들간의 거리감을 없애고 선배들의 뒤를 이은 다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전시회로 발전할 것이다"하고 말했다.

<김영주·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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