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중앙대학교 개교 79주년을 맞아 본사에서는 제9회 중앙인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89년 이후 실시되어온 이 조사는 어느덧 연례적인 행사로 자리잡아 가며 학생들의 인지도가 높아 쉽게 설문조사자를 만나 작성케 할 수 있었다. 첫 실시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의식흐름의 추이분석이라는 목적은 9년째는 맞는 올해는 더욱더 심층적인 비교분석이 가능해졌다. 중앙인이 어떠한 의식흐름을 갖는지 일목요연하게 알아보기 위해 개인적 차원의 관심사, 학생운동에 관한 견해, 학교발전을 위한 중앙인들의 바램 등 기본적으로 비교가능한 문항은 대부분 예년과 비슷하게 조사했으며, 국내외에서 최근 쟁점이 되었던 현안문제나 북한 동포 돕기 운동 등을 새로운 항목으로 추가해 대학생들의 사회현실 및 대학발전에 관한 의식구도를 파악하고자 했다. 한편 조사대상은 단대별, 학과별, 인원현황 비율에 맞게 학과마다 인원을 배정했으며, 남·여별 비율은 학과의 분포율과 일치시키려 했고, 남자의 경우 군필자와 미필자의 수를 1:1로 배정했다. 보다 객관적인 대상자 선정을 위한 이같은 조치는 편중되지 않는 결과도출과 연결될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중앙인의 의견이 대학의 도약에 능동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하며 현존하는 각종 사회문제들에 대한 의견은 보다 바람직한 사회를 지향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문제의식을 심어주리라 믿는다. 이번 조사가 우리 모두 자신을 냉철히 돌아보며, 우리대학과 더 나아가 우리사회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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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중앙인 의식조사는 97학년도 2학기 제1, 2캠퍼스에 재학중인 학부생을 모집단으로 삼고 단과대별 학과별 입학 정원 인원에 따라 표본대상을 선정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 까지 5일간 실시되었다.

남녀비율은 각 학과의 남녀 구성비에 근접하도록 인원배정을 하였으며, 학년별로는 1학년(20%), 2학년(30%), 3학년(30%), 4학년(20%)의 비율로 학년별 인원을 나누었다.

설문지는 우리대학 입학정원 1만8천5백60명의 5%인 9백 28명에게 배포되었으며, 회수된 설문지중 3분의 1이상이 표기되지 않았거나, 불성실한 흔적이 역력한 것을 제외한 6백 42부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설문응답의 분포를 살펴보면 남녀의 구성에서 남자가 3백 88명(60.4%), 여자가 2백 54명(39.6%)으로 집계되었고, 남자중 군필자는 2백 6명(49.6%), 미필자는 2백 9명(50.4%)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분포로는 1학년 1백 47명(22.9%), 2학년(29.9%), 3학년(31.3%), 4학년(15.9%)로 최초 인원 배정보다 1학년과 4학년에서 다소 인원차이가 보이고 있다.

캠퍼스별로는 제1캠퍼스 4백 16명(64.7%)과 제2캠퍼스 2백 26명(35.2%)이 설문에 응하였다.

단과대학별로는 문과대, 공과대, 경영대, 약대, 의대 그리고 예술대에서 다소 높은 회수율을 보였고 기타 단과대학들은 고른 편차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대신문사 기자들이 각 학과 학생회, 강의실 등에서 위의 학년별, 남녀별 비율에 따라 조사대상자를 임의로 선정해 작성을 의뢰한 뒤 회수한 것이다.

회수된 설문지는 중대신문사에서 통계 패키지인 SPSS(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를 이용하여 통계처리 및 자료분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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