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캠퍼스 총학생회는 2학기 개강과 함께 '의견개진운동'을 실시했다.

학생운동의 자기혁신과 나아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의견개진운동'에서 제1캠퍼스 총학생회장(회장:이지웅, 공대 건축학과ㆍ4 이하 총학)은 3천여부 배부에 6백부를 회수해 20%의 회수율을 보였다. 제2캠퍼스 총학(회장:최일형, 사회대 회계학과ㆍ4)은 1천6백여부 배부에 6백부를 회수, 36.5%의 회수율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제1, 2캠퍼스 총학의 '의견개진운동' 설문내용은 제2캠퍼스 총학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위원장:강위원, 전남대 국어국문학과ㆍ4 이하 한총련)을 탈퇴한 내용을 묻는 문항등 몇몇 문항을 제외하고는 거의 같았다.

지난 제5기 한총련 출범식 사태와 이석씨 치사사건에 대한 물음에 대해 제1캠퍼스에서는 '한총련 중앙상임위와 중앙집행부가 사퇴해야 된다' 55%, '한총련은 해체되어야 한다'가 27%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물음에 대해 제 2캠퍼스의 겨우 전자가 10.8%에 그친 반면 후자의 경우 과반수가 넘는 56.1%를 차지해 제1캠퍼스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학생운동의 전통복원과 계승을 위해 당장 필요한 요구사안'에 대해서는 제1캠퍼스는 '정치활동에서 폭력노선을 철저히 배제해아한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바면 제2캠퍼스의 경우 22%로 나타났으며, '총체적 전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의견은71.7%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학생운동의 유효성'에 대한 설문 질의에 대해 제1캠퍼스는 '반드시 필요하다(43%)', '어느 정도 필요하다(53%)'등을 보여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2캠퍼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각각 32%와 63%를 나타냈다.

대학사회와 학생회의 새로운 자기정립을 위한 '학생회의 지금까지의 가장 큰 여할'에서는 '학생들의 복지나 경제적 이익, 문화수용을 통한 생활공동체의 형성'에 제1캠퍼스가 32%를 보였고 제2캠퍼스는 25%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리고 '이후 학생회가 학원 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야할 역할'이란 물음에서도 제1,2캠퍼스의 응답이 비슷했다. 이 물음에 대해 '학생들의 복지나 경제적 이익, 문화수용을 통한 생활공동체 형성'이 제1,2캠퍼스 응답자의 38%, 39.5%를 각각 차지했다. 그리고 '교육의 질 향상 등을 통한 학문공동체 형성'일 그 뒤를 따랐다.

'학생회, 학생운동이 학내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첫째가 교수자질, 교육서적, 실험실습, 교양과목 등의 교육의 개선문제로 나타났으며 경제적인 문제의 해결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회간부들이 가장 바꾸어야 할 부분'에 대한 물음에는 '학생들과 사업의 공유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제1캠퍼스 33%. 제2캠퍼스 38%를 차지했다.

그리고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제2캠퍼스 한총련 탈퇴에 대한 의견'에서 제2캠퍼스 학생들의 46.6%는 학생운도의 근본적인 자정과 혁신이라면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으며 '잘 내린 결정이다'라는 대답도 39%가 나왔다. '잘못되었다'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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