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는 1918년 10월 11일 에 창립되었다. 그 당시 중앙유아원으로 발족되었으나 7년의 장구한 세월을 거쳐 오늘의 중앙으로 발전하였다.

그 창학이념은 우리민족의 번영과 국가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함에 있었다. 조상으로부터 계승된 자주적인 민족정신을 대학교육에 구현하고 국제 사회에 선양함으로써 세계의 선진제국과 견지하는 민족의 번창을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창학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중앙대학의 제 구성원은 명실공히 종합대학교로서 내실을 기하고 더 한층 비약을 이룩하고자 의욕적인 대학 확충계획과 교육개혁과업을 과감히 수행함으로서 본교를 학문의 무한한 창조력과 발전성을 지님 중앙으로 만들었고, 영원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하여 한강을 굽어보는 명수대의 송림 속에서 신념 있는 인간으로서 21세기를 위하여 중계적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자부한다.

이제 79주년을 계기로 하여 중앙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서 다시 발돋움해야 한다. 우리의 손으로 이룩하는 교육과 연구업적은 국제적 우수성을 지녀야 하며 우리의 학문과 대학을 위한 오늘의 정성과 노력은 그러한 내일의 성취와 발전을 약속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영과에 찬 이 대학의 지난 10년을 겸허한 마음으로 회고하는 동시에 미래를 창조하는 정열과 의용을 북돋아 21세기를 향한 역사적 사명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개교 79주년을 맞이하여 새삼스럽게 본교의 교훈인 '의에 죽고 참에 살자'가 되새겨지는 것은 그 때문이리라.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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