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실에 불만을 갖는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해결되니 않고 무조건적 이상만을 좇기에는 우리 현실의 벽이 너무나 많습니다.

79년 살아온 중앙! 기쁨, 화려함, 당당함, 정의로움, 답답함, 무기력함 등 인간이 살아가는 곳인지라 언제나 기쁨만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역사였습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1997년을 살아가는 우리 중앙의 모습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지금의 시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아픔이 존재하는 희망과 기쁨의 단어를 쓰기에는 너무 힘든 시기입니다.

현재 우리의 문제는 무엇인가.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가는 방법들을 찾아봅시다. 이제 불신과 반목을 넘어 한단계 전진할 줄 아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재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얼마만큼 소중한 것인지, 각 구성원들이 자기의 역할을 대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우리 중앙의 발전에 있어 지금 당장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이고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이며 그 속에서 나의 역할,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깊이 잇는 성찰과 노력이 밑바탕이 되었을 때 앞으로 맞이할 중앙엔 희망의 기운이 생성될 것입니다.

이제 치열한 내부의 자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래 희망에 대한 호기심, 현실에 대한 면밀한 분석, 치열한 자기혁신과 결연한 의지로 중앙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합니다.
희망창조는 우리의 마음과 마음속에 존재합니다.

의혈인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언제나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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