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 학생회(회장:강곤, 서양화학과.3) 투쟁선포식 및 해오름식이
지난 26일 예술대 회화동 앞 민예뜰에서 진행되었다. 예술대 10개과 3백5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쟁선포식 및 해오름식에서 예술대 학생회
는 학칙개정의 전면무효화와 밀실행정의 중단 촉구, 단전 철회 및건물의 24
시간 개방, 강의 평가제 수용, 교강사 축소에 따른 전공과목 보강방법 마련
, 각 과별 커리큘럼 재조정, 교수.학생간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강곤
예술대 학생회장은 "학교에서 모든석을 정해 놓고 명령하달식 방법은 더 이
상 안된다"라고 말하며 밀실행정 중지와 교수.학생협의체 구성을 주장했다.
그리고 김한용 총학생회장(외대 영어학과.4)은 "수요자 중심의 대학을 만들
자는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공급자에 의한 개혁만이 이루어 지고 있다. 긍
정적인 측면이 있더라도 지금 시행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복수학과와 학부제
의 시행을 반대한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3백50여명의 예술대 학생들
은 학내 거리선전전후 본관을 점거하고 예술대 학생회의 요구안을 부총장에
게 전달했다.오태학 부총장은 "학교의 교칙에 따라 이성적으로 대처해 줄것
"을 당부했다. 현재 예술대 학생회는 부총장에게 전달한 건의서의 반영을 지
켜본후 투쟁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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