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문학 民俗 文學 

[문학] 민간 생활과 결부된 신앙, 습관, 풍속, 전설 따위의 내용을 담은 문학. 
대개 민중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다. 

 
민속 문학은 문자를 갖지 않은 문화에서 구전되는 전승을 의미하며 거의 세계 모든 민족에서 형성됐다. 가장 오래된 형태의 민속 문학은 민요다. ‘백성들의 노래’이기에 각 나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민담은 여러 세대를 거쳐 입으로 전해진 산문 이야기다. 가정 이야기, 지방 전승, 동물과 요정 이야기, 영웅전 등이 그 장르다. 이러한 민담을 재구성하거나 각색한 것을 전래동화라 한다. 창작동화는 전래동화와 달리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창작동화에는 작가의 가치관이나 주관이 많이 드러난다. 

  이렇듯 동화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줘야 하는 문학이라기보다 인간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동심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해 지은 산문 문학’이라는 의미는 동화의 일부분을 보여줄 뿐이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 동화 원작이 잔혹하다고들 알고 있다. 조금만 바꿔 생각해보면 이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이고 선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어른의 관점이 아닌가.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부분을 보여주는 동화. 동화가 지향하는 방향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보다 인간 보편의 진실을 표현하려는 데 있다. 그렇기에 다 큰 우리가 동화를 보고도 감명받을 수 있고, 아이들은  마음속 응어리를 해소하기도, 희망과 용기를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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