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10월 17일로 재설정
다음해 3월부터 적용 예정  

중앙대는 100년사 편찬위원회 요청에 따라 시원 및 개교기념일을 1916년 10월 17일로 재설정한다. 시원 및 개교기념일은 1918년 10월 11일에서 중앙유치원 설립연도와 개원 일자를 고려해 변경했고 다음해 3월부터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원 및 개교기념일 변경은 이번 달 말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안건 통과 시 다음해 1월 초 전 부서에 공포될 예정이다. 김교성 기획처장(사회복지학부 교수)은 “학문 단위를 포함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시원 및 개교기념일 재설정 추진안을 안내할 것”이라며 “이번 달 중으로 수정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포 이후 다음해 2월 말까지 수정이 필요한 사항을 조치하고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본부는 ▲학사력 수정 ▲온라인 대학 자료 수정 ▲표준 연혁 작성 및 발표 ▲부속 학교 및 병원 일정 안내 등을 후속 조치로 고려 중이다. 학생사회 일각에서는 시원 변경에 관한 정보 전달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교기념일 변경 사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윤준구 홍보팀장은 “시원과 개교기념일 변경에 따른 후속 조치가 마무리되면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학내 구성원이 변경 사실과 사유를 알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을 이용해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시원 변경에 긍정적이었다. 윤효영 학생(전자전기공학부 4)은 “중앙대 역사에 오류가 있으면 빠르게 수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A학생(프랑스어문학전공 1)은 “변경된 개교기념일에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면 변화가 유의미하게 기록 가능하다”며 “매년 가을 축제를 10월 17일에 진행하면 자연스레 학내 구성원에게 개교기념일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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