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이용자들이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이용자들이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자가 메타버스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노란 여의주를 발견했다.
기자가 메타버스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노란 여의주를 발견했다.

총학생회, 학생지원팀 함께 기획 
"메타버스 맵 다양하게 활용하길"

최근 화제가 된 ‘메타버스’를 아시나요?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비대면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함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제63대 서울캠 ‘오늘’ 총학생회와 서울캠 학생지원팀이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서울캠 메타버스 맵을 오픈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에 직접 방문하기 힘든 학생을 위해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캠퍼스를 구현했는데요. 기자도 직접 제패토 앱에 접속해 메타버스로 구현된 중앙대에 방문해봤습니다. 

  직접 접속해보니 캠퍼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정교해 캠퍼스에 실제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메타버스 맵을 이용한 A동문(실내환경디자인전공 14학번)도 메타버스 맵의 정교함에 놀라움을 드러냈죠. “생각보다 실제 건물들을 아기자기하게 잘 옮겨놓은 것 같아요.” 

  메타버스 맵은 서울캠 정문부터 101관(영신관),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07관(학생회관), 중앙마루까지의 범위가 구현돼 있습니다. 더 넓은 범위의 캠퍼스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물씬 생겼죠. 메타버스 맵 기획에 참여한 이우학 서울캠 학생지원팀 주임은 맵 확장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캠퍼스를 자세하게 구현하다 보니 한정된 오브젝트 수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어요. 하지만 오브젝트 수를 조정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맵을 확장해 2차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메타버스 맵을 통한 이벤트 ‘푸앙의 여의주를 찾아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맵 곳곳에 숨은 노란 여의주와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 구글폼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중앙대 마스코트인 푸앙 굿즈 세트를 주는 이벤트입니다.  

  기자도 노란 여의주를 직접 찾아봤는데요. 어느새 여의주를 찾기 위해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집중하고 있었죠. 박소정 학생(경영학부 4)도 이벤트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보물찾기 같은 여의주를 찾는 이벤트를 통해 메타버스 맵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참여했습니다.” 

  메타버스 맵은 코로나19로 단절된 소통을 다시 잇고자 기획됐습니다. 기자도 맵에서 다른 이용자와 인사를 나눠 봤는데요. 코로나19로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메타버스 맵 덕분에 학교에서 학생들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죠. 

  이우학 주임은 학교에 와보지 못한 학생들을 떠올렸습니다. “학교를 한 번도 와보지 못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간접적으로라도 학교를 둘러보고 소통하는 능동적인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어요.” 

  A동문은 중앙대가 메타버스 맵을 다양하게 활용하길 바랐습니다. “메타버스로 여러 행사나 이벤트를 더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우학 주임도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메타버스 맵을 통해 단대나 과별로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오프라인으로 못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기자도 앞으로 메타버스 맵에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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