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캠 실외 체육시설 사용 가능
안성캠 후문 개방은 아직 일러

9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교내 시설 운영 기준을 공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에 따라 실외 체육시설이 개방된다. 또한 대면 강의 수강자에 한해 비대면 수업 공간 등을 제공한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12월 12일까지 시행하는 1차 개편에서 교내 시설 중 체육관 등 실내 체육시설은 실기 수업에 한해 개방한다. 양캠 생활관 내 헬스장은 운영 기준에 따라 폐쇄 조치를 연장한다. 전성윤 서울캠 생활관 차장은 “생활관 방침상 당분간 헬스장은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지훈 안성캠 생활관 차장은 “운영 방침에 의거해 실내 체육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양캠 실외 체육시설은 시설 예약 절차를 밟을 경우 이용 가능하다. 서울캠은 실외 체육시설인 자이언트구장과 대운동장을 개방한다. 서울캠 학생지원팀은 해당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선 서울캠 총학생회가 분기마다 진행하는 공간 조정 회의에 참석해 미리 공간을 확보하고 시설물 사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간 조정 회의를 통한 공간 배정을 받지 못했을 시 해당 시설이 예약되지 않은 일자에 사용할 수 있다.

  안성캠은 풋살장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신청 시 총무팀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이상국 안성캠 총무팀장은 “풋살장은 수요가 많아 사용 당일 총무팀에 방문해 예약이 필요하다”며 “풋살장 이용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안성캠과 달리 이용을 제한했던 서울캠 내 휴게시설도 점차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캠 총무팀은 “서울캠 내 휴게시설 운영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10관(100주년기념관) 참슬기식당은 707관(학생후생관) 카우잇츠와 달리 석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캠 총무팀 관계자는 “다음해 3월부터 참슬기식당에서 석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학생의 개방 요구가 있던 안성캠 후문은 검역소가 미설치돼 있다는 점에서 방역상의 이유로 폐쇄를 유지한다.

  일부 학과는 실시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비대면 수업 공간을 운영한다. 박민성 학사팀장은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실시간 강의 수강을 위해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학과별로 비대면 수업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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