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의 효시, 중대신문이 올해 영광의 제2000호를 맞이했습니다. 2000번의 발행. 그 안에는 ‘2000’이라는 숫자로 다 표현 못 할 만큼 수많은 사람이 함께했고 그들을 지나오며 현재의 중대신문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중대학보> 탄생 후 지금까지 전쟁과 민주화,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 여러 사회적 변동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격동 속 선배 기자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러 위기상황에서도 정론직필 정신을 이어간 선배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후배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취재하며 기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주시고 명백한 보상이 없어도 흔쾌히 귀중한 시간을 들여 자문에 응해주신 취재원분들도 많았습니다. 소중한 취재원분들 덕분에 중대신문은 힘입어 기사로 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와 기사 작성 외에도 전반적인 신문 제작에 도움을 주시는 미디어센터와 디자인 선생님, 인쇄 업체분들께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 꾸준히 관심 가져주신 독자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중대신문이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응원으로 중대신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제2000호를 기념하는 순간도 오지 않았을 겁니다. 

  이처럼 중대신문은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존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배 기자, 취재원분, 신문 제작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 그리고 모든 독자분까지. 중대신문과 함께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중대신문은 제2000호를 맞이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약하는 ∞(무한대)의 자세를 갖겠습니다. 꾸준히 발행을 멈추지 않으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꼬집을 부분은 비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계와 장벽이 없는 세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중대신문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최희원 편집총괄 편집장 지선향 제작총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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