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바꿔 놓은 지 2년이 돼 간다. 지난해 대학 생활의 첫 학기를 맞은 필자는 대학 생활의 묘미로서 다양한 전공과 비전을 가진 학생들과 교류를 기대했으나 전염병의 창궐로 좌절됐다. 그러던 중 중대신문 제1998호에서 이런 상황을 타개할만한 해결책으로써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제1998호에서 흥미롭게 읽은 기사는 스타트업 대표 재학생의 인터뷰와 흑석 캠퍼스타운 사업을 다룬 보도였다. 특히 후자는 창업을 지원하는 흑석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피드백과 성과를 다뤘다. 필자는 두 보도에서 여러 학생의 비전을 경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학보사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돼서야 언론에 얼굴을 내밀 수 있는 기성 언론과 달리 학보사는 미완성이더라도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 그들의 현재진행형 경험담은 다른 세대의 조언보다도 재학생인 독자에게 가깝게 다가올뿐더러 가장 신선한 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중대신문이 부각해야 할 부분도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로 가득 찬 지면은 중앙대 독자들에게 여느 기성 언론보다 생기있고 유용하게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멈췄지만 중대신문은 멈추지 않고 매주 12면의 영양가 높은 지면을 발간해내고 있다. 중앙인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중대신문을 탐독해야 할 이유이다. 중대신문이 생생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기를 고대하며 글을 마친다.

정용훈 학생
의학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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