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자 106명 배출 
선순환 구조에 의한 결과

중앙대가 올해 실시된 제56회 공인회계사시험(CPA)에서 106명(15일 기준)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해 2년 연속 전국 3위를 달성했다.

  공인회계사반(용우당) 모경원 지도교수(경영학부 교수)는 중앙대의 CPA 실적이 높은 이유로 용우당의 지원을 꼽았다. 모경원 교수는 “용우당은 학습 관리는 물론 학습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으며 실전 감각을 익히게 해주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용우당은 ▲학습 공간 ▲동영상 강의료 ▲지문 인식 출석 시스템 ▲CPA 토크 콘서트 ▲윈터 클리닉 등을 지원한다. 12월경 열리는 윈터 클리닉은 CPA 초시생을 위한 학습 관리 프로그램이다. 올해 CPA에 최종 합격한 권순찬 학생(경영학부 3)은 “윈터 클리닉으로 저렴한 가격에 회계 공부의 기본을 접하며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용우당이 동영상 강의료를 일부 지원해 금전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용우당에는 CPA 관련 도서만 배치된 공간이 있어 직접 사기엔 부담스러운 책을 대여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CPA 실적의 중심요소로 선순환 구조가 언급됐다. 김동순 경영경제대 학장(경영학부 교수)은 선배나 동기의 합격을 보고 CPA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자신감을 갖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경원 교수는 “CPA 선발인원 증원과 체계적인 용우당 시스템, 학생들의 자신감 회복이 맞물려 선순환 구조가 나타났다”며 “자신감을 갖고 거리낌 없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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