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토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코로나19 이전엔 봄과 가을, 학기가 시작할 무렵에 정기 연주회를 진행했습니다. 연주회를 위해 여름·겨울 방학 동안 합주 연습을 하고 ‘뮤직 캠프’를 가기도 했죠. 뮤직 캠프는 루바토의 꽃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연습은 물론 친목을 다질 기회죠. 현재는 콰르텟 연주회나 멘토링 같은 소규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루바토에 가입하는 방법은. 

  “카카오톡에 ‘중앙대학교루바토’ 채널을 검색하면 동아리 가입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양캠 상관없이 중앙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합니다. 학생은 물론 교수님과 교직원까지도요.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해도 도움을 줄 동아리원이 있으니 겁먹지 말고 가입하세요!” 

  -클래식만 연주를 해왔나. 

  “정기 연주회에서는 클래식이 주를 이뤘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루바토 창립을 기념해 매년 5월에 ‘창립제’라는 작은 음악회를 여는데, 이때는 가요와 다른 장르도 활발히 연주했다고 합니다.” 

  -이번 콰르텟 연주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정기 연주회를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어요. 어떻게 하면 동아리원들의 연주를 조금이라도 들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콰르텟 연주회를 기획했죠. 참여자를 가요 부문 4팀과 클래식 부문 8팀, 총 12팀으로 나눴어요. 5~8월에 동아리 및 외부 연습 시설을 대여해 팀별로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유튜브를 통해 연주회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루바토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영상 링크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 문화가 많이 위축됐다.

  “인원 제한 때문에 동아리 본래 목적인 오케스트라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동아리가 없어질 위기라는 말을 선배들에게 듣기도 했죠. 하루빨리 활기찼던 루바토로 돌아가면 좋겠어요. 이번 겨울 방학에는 꼭 정기 연주회를 다시 진행했으면 해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코로나19로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기존 동아리원과 신입 동아리원을 연결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리부트’를 기획했죠. 루바토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설하고 소규모 멘토링 활동도 진행했답니다. 초반에 인스타그램 계정은 동아리 소개와 신입 부원 모집 홍보 콘텐츠를 주로 올렸어요. 지금은 월마다 다양한 주제로 동아리원이 함께 만드는 ‘월간 루바토’와 참여형 게시물을 준비하고 있죠.” 

  -당신에게 동아리란? 

  “동아리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하나의 취미로 모여 있는 신기한 모임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19 상황으로 완벽히 즐기지 못해 아쉽지만 제게 동아리는 애착이 느껴지는 소중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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