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대 ‘디지털 휴먼’은 진화 중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9.05 2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휴먼 고도화 작업 진행해 
노년층 치매 문제에 도움될 것

8월 20일 예술공대가 ‘2021 콘텐츠원 캠퍼스 사업 중간성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콘텐츠원 캠퍼스 사업은 산학연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한다. 예술공대는 3년째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예술공대 프로젝트 팀(프로젝트 팀)은 소외지역 내 거주민과 독거노인을 위한 디지털 휴먼을 제작 중이다. 디지털 휴먼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가상 인간이다. 소외지역 내 거주민과 독거노인이 느끼는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동환 예술공대학장(예술공학부 교수)은 “외로움과 불안은 치매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디지털 휴먼은 치매 환자에게 쓰이는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로젝트 팀은 디지털 휴먼에 새 기능을 도입했다. 복약 시간을 알리거나 사용자와 말을 주고받는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하동환 학장은 “디지털 휴먼이 노인을 돕는 역할을 한다면 고령화 사회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디지털 휴먼에 노래 기능도 접목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노래를 불러주고 함께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연구팀장인 양혜민 학생(컴퓨터예술학부 3)은 일반적인 형태에서 더욱 심도 있는 기능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휴먼의 고도화’다. 하동환 학장은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일반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디지털 휴먼과 사람 간 발생하는 소통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콘텐츠원 캠퍼스 사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외부 기업과 제휴를 맺어 진행한다. 노인 관련 의약품을 판매하는 ‘한국에자이’는 이번 사업에서 참여 학생에게 인건비를 지원한다. 하동환 학장은 “한국에자이가 프로젝트 팀의 디지털 휴먼이 치매를 앓는 노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자이는 병원과 치매안심센터 등 사회공헌 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휴먼을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양혜민 학생은 “디지털 휴먼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 고객층을 넓힐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용자에게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콘텐츠원 캠퍼스 사업은 다음해 1월에 마무리된다. 본격적인 2차 프로젝트는 이번 학기 이후 진행하며 디지털 휴먼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동환 학장은 “지금보다 더 사람다운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곧 발전된 디지털 휴먼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