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로 운영에 차질 없어 
소수자 연대 가능한 환경 조성 

16일 김유림 서울캠 성평등위원장(러시아어문학전공 3)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사퇴 당일 진행한 중앙운영위원회 의결로 송지현 학생(사회학과 3)이 신임 성평등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유림 전 위원장은 7월 초부터 성평등위원회(성평위)와 서울캠 총학생회 측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지현 위원장은 “약 1달간 내부에서 차기 위원장에 관해 논의했다”며 “충분한 의견 교류와 인수인계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사퇴에 따른 혼란은 없었다”고 전했다. 

  추후 사업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성평위 내부 인원에서 신임 위원장을 선발했다. 송지현 위원장은 “성평위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비거니즘과 퀴어 연대, 교차성 페미니즘 등과 같은 방향성을 잇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성평위는 가장 가치를 두는 분야가 소수자 연대라고 밝혔다. 올해 성평위 비전은 여성과 LGBTQ, 노동자, 비건 등 소수자 집단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학생자치 환경 조성이다. 송지현 위원장은 성평위가 소수자 집단이 침묵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학내에 질문을 던지는 학생자치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비대면 학사로 인해 제한적이지만 1학기에 시행된 오픈 세미나와 같이 2학기에도 여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8대 성평위 이름인 ‘뿌리’처럼 모든 학생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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