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가 서울디지털대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지연
축구부가 서울디지털대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지연

조별 예선에서 1승 1무 기록 
22강 승부차기 패배하며 탈락

중앙대 축구부(중앙대)는 15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될 ‘제57회 추계 대학 축구 연맹전’ 백두대간기 22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15일 용인대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전반 11분 정종근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의 그림 같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용인대에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분 중앙대는 용인대에 역전골을 내줘 리드를 빼앗긴 채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9분, 중앙대 주장 양창훈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용인대 수비수 2명을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결국 접전 속에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일 조별 예선 2차 서울디지털대전에서 전반 11분 서울디지털대의 측면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 노마크 상태로 이어져 중앙대는 서울디지털대에 골을 내줬다. 이후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중앙대는 후반 9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중앙대는 후반 30분, 강대균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뒤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중앙대는 조별 예선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22일 진행된 본선 22강 동원과기대전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7분 김다현 선수(스포츠과학부 1)의 날카로운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이를 정유석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가 골대에 정확히 밀어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3분 중앙대는 역전골을 넣었지만 후반 20분 동원과기대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중앙대는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덕주 감독은 “동원과기대와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아쉽다”며 “선수들이 앞으로 공을 더 자신감 있고 강하게 차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창훈 선수는 “첫 경기인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았다”며 “그 후 긴장감이 느슨해져 서울디지털대전과 동원과기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앙대는 9월부터 다시 진행되는 ‘KUSF 2021 U리그(U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앙대는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덕주 감독은 “공을 따라 위치선정을 잘해야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온다”며 “이를 강조해 지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일별로 지구력과 수비, 공격, 세트피스, 조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유석 선수는 “고학년인 만큼 1·2학년 선수들을 잘 이끌어 지난해 진출하지 못한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중앙대는 U리그 5권역에서 2승 4무 2패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왕중왕전 진출권인 3위로 가는 길목에서 4위 제주국제대와 2위 아주대와의 2연전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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