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목적에 준해 사용해야 
단대별로 예산 집행 예정
 

최근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서 신입생 예산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해당 예산은 과거부터 매년 편성된 대학본부의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 지원 금액이다. 

  20·21학번은 코로나19로 대면 새터를 진행하지 못해 신입생 예산이 양캠 모두 전액 보존돼 있다. 이미 1차례 동결한 20학번 예산은 다음해까지 이월될 시 일부 감축될 수 있다. 「사립학교법」 제32조 4항에 따라 대학교육기관의 장 및 대학교육기관을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 이사장은 해당 회계연도의 교비 회계 예산을 편성 및 집행할 때 이월금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운위는 현재 대면 새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새터를 다른 사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원유권 예산팀장은 “신입생 예산은 신입생을 위한 사업에 쓰여야 한다”며 “신입생을 향한 예산 개념이나 방향성에 맞도록 기획되고 그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고 전했다. 

  신입생 예산은 단대별로 집행할 예정이다. 임규원 서울캠 부총학생회장(프랑스어문학전공 4)은 단대에서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20·21학번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캠 단대 대부분은 신입생 예산 활용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김규태 사범대 학생회장(체육교육과 3)은 “추후 변동될 수 있지만 20·21학번을 대상으로 한 반코트(돕바) 배부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승준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은 “코로나19로 대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비대면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안이 선택돼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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