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관심을 받은 대형 푸앙이가 310관(100주년 기념관)에 전시된 모습이다. 사진 제공 대외협력처
학생들의 관심을 받은 대형 푸앙이가 310관(100주년 기념관)에 전시된 모습이다. 사진제공 대외협력처

학생들의 애교심으로 이어지다 
중앙대 정체성 드러내 

2019년 중앙대 마스코트 공모전을 통해 ‘푸앙’이 중앙대 마스코트로 선정됐다. 푸앙은 청룡의 순우리말인 ‘푸르미르’를 본뜬 이름이다. 젊음과 신뢰의 뜻이 담긴 푸른색의 ‘푸’와 중앙대의 ‘앙’을 결합했다. 

  푸앙 제작 과정은 중앙대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푸앙을 디자인한 이동근 동문(실내환경디자인전공 14학번)은 “대학 정체성이 마스코트에 담기기 위해서는 중앙대 역사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중앙대 부지를 선정할 때 임영신 박사의 꿈에 청룡이 나와 흑석동에서 승천했다는 내용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대외협력처에선 310관(100주년기념관) 1층에 행사용으로 제작됐던 ‘대형 푸앙이’를 전시하기도 했다. 윤형원 대외협력처 팀장은 “학생들이 푸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애교심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푸앙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진영 학생(경영학부 2)은 “학생증이나 학과별 굿즈 제작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푸앙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푸앙은 중앙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거듭났다. 이동근 동문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푸앙이 중앙대에 잘 녹아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대외적으로도 중앙대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진 학생(정치국제학과 4)은 “푸앙을 재학생뿐만 아니라 미래의 중앙인이 될 고등학생들을 위해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학내 구성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푸앙은 앞으로도 중앙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윤형원 팀장은 “마스코트를 향한 관심이 학교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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