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첫 졸업식 계기로 발족돼
“동문 친목 및 모교 발전에 기여”

중앙대 총동문회(총동문회)가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역사적인 기념일을 앞둔 총동문회를 찾아가 역사와 사업, 여러 행사들을 조명해봤다.

  총동문회 역사는 부산광역시(부산)에서 시작됐다. 1952년 6·25 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진행된 중앙대의 1번째 남녀공학 졸업식을 계기로 중앙대 동창회가 발족됐다. 더불어 총동문회는 부산 남포동 제일구락부에서 총회를 개최해 신철순 동문(정치학과 48학번)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초기 총동문회는 전쟁 상황이었던 만큼 재원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총동문회를 향한 참여 열의는 매우 높았다고 전해진다. 김태원 총동문회 TF 팀장(경영학과 74학번)은 “1952년 당시 임영신 박사가 부통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며 “당시 총동문회는 임영신 박사를 돕기 위해 독자적으로 선거지원단을 편성하고 전국적인 유세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총동문회는 1952년 당시 뜨거운 참여 열기를 현재까지 이어가려 하고 있다. 현재 총동문회는 4·19혁명 기념 행사와 중앙인의 날, 재학생 대상 장학 사업 등 다양한 참여 사업들을 전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원 팀장은 “총동문회의 회칙에는 ‘동문 상호간의 친목과 모교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기돼있다”며 “해당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친목 및 우의 증진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동문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는 모두 동문과 모교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총동문회는 재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6월에는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태원 팀장은 “장학사업은 재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모교 발전을 위해 기획, 추진하는 것”이라며 “동문장학재단 기금 등 다양한 동문 기금을 활용해 모교 발전기금 기부뿐만 아니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총동문회는 다양한 동문 행사를 계획 및 실행하기 위해 13개 산하위원회를 운영한다.

  총동문회는 항상 재학생들의 참여를 기 다린다고 언급했다. 김태원 팀장은 <중앙대 동문회보> 기고와 4·19 기념행사, 중앙인의 밤 행사 등에 미래 동문인 재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중앙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모두 총동문회 홈페이지(http://www.caual.com)에 서 회원가입을 통해 총동문회 입회를 신청할 수 있다. 입회·연회비는 각각 3만원으로 입회비를 내면 당해 연회비는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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