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6억원 이상 지원 예정 
“실무능력 갖춘 인재 양성할 것”

중앙대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에너지융합대학원에 선정됐다. 5년간 총 46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아 ‘지능형 에너지산업 융합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에너지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일부인 에너지융합대학원은 ▲에너지와 지능정보기술 ▲에너지와 에너지 ▲에너지와 사회과학 등의 융합분야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중앙대는 에너지와 지능정보기술이 융합한 지능형 에너지산업 융합대학원(융합대학원)에 선정됐다.

  중앙대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일반대학원 과정에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를 신설했고 ‘4단계 BK21 지능형 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을 유치했다. 해당 유치에 지능형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실적이 더해져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수주를 주도한 박세현 교수(일반대학원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는 “중앙대 내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유 포럼을 구축해 중앙대에 큰 기여를 하고자 사업에 지원했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지능형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으로 중앙대는 산업체 수요에 맞춰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융합대학원은 참여기업과의 연계 및 산학연 협동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의 수요와 연관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박세현 교수는 “산업체 수요기반 프로젝트 연계 교육을 통해 수혜 학생들은 국가의 에너지산업에 기여하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융합대학원은 전임교수 6명과 겸임교수 8명, 협력학과 교수 9명까지 총 23명의 교수진을 확보했다.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11개의 에너지신산업 주요 기업과 산학연 26개 기관, 국제협력대학 6개와도 협력관계를 갖췄다.

  융합대학원은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중심으로 미래 스마트에너지시티 선도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세현 교수는 “에너지자립의 조기실현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AI기반 스마트에너지시티 공유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이를 활용해 ESG 기반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중앙대는 사업 이행의 시작으로 ‘2030 탄소중립 ESG 공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세현 교수는 “ESG 기반 청정 오픈 플랫폼과 지능형 경영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토론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민간 주도 2050 탄소중립 조기실현 방안을 의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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