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맞춤 모금 활동 진행 
소액 기부 줄고 고액 기부 늘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74억원의 발전기금이 중앙대에 기부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모금된 약 59억원보다 약 15억원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모금의 대면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소액기부 프로그램과 단순 기부를 유도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축소했다. 모금 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대외협력처는 지난해 9월부터 고액기부자 유치에 집중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중앙대 과거 100년 역사와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건립 등과 같은 소식들을 기부 소식지에 담았다. 해당 소식지를 ‘아름다운 약속 기부 캠페인’ 내용과 함께 동문, 명예교수, 과거 기부자, 기업인 등 약 2만명에게 매달 발송해 기부를 유도했다. 권영욱 대외협력처 과장은 “신규 모금 캠페인 결과 평소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지만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잠재 기부자들이 실제 기부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금액은 약 74억원이며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모금액은 약 60억원이다. 대외협력처는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소액 기부는 다소 줄었으나 고액 기부자 유치로 고액 기부가 증가해 전체 모금액이 많아지는 기부구조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안건영 동문(의학부 84학번)은 20억원을 기부했고 진정주 동문(약학부 90학번)은 11억 3000만원을 약정했다. 명예교수 및 재직 교수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뤄져 발전기금 향상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권영욱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중앙대를 잊지 않고 기부한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30만 동문의 애교심과 자부심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항상 가까이에서 중앙대의 발전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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