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위에서 특별 보고 이뤄져 
검사 도입에 신중한 입장 보여

 

5월 31일 제7차 대학운영위원회(대운위)가 열렸다. 해당 대운위에서는 서울대에서 실시 중인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 도입 검토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5월 20일 대학본부는 서울대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제7차 대운위에서 향후 해당 검사 도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교성 기획처장(사회복지학부 교수)은 “대운위에서 향후 검역소 운영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지 혹은 서울대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를 참고해 검역을 진행할 것인지 등을 고민해보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희돈 서울캠 안전관리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시기이다 보니 중앙대에도 해당 검사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대운위에서는 학생들의 수업권과 안전 보장을 위해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본부는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해당 검사를 중앙대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주옥 서울캠 건강센터 주임은 “서울대에서는 무증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서만 검사를 시행한다”며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희망자가 많지는 않았다”며 “관련 예산이 1억 6000만원 정도 소요되는데 예산에 비해 검사의 실효성이 적었다”고 말했다.

  대학본부는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해당 검사 도입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희돈 팀장은 “대운위 구성원들이 서울대의 신속 코로나19 분자 진단검사 실시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영 안성캠 안전관리팀 차장은 “서울캠에서 검토한 후 해당 검사를 도입한다면 안성캠도 함께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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