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현상이 지속되는 2021년 1학기다. 동기와 선후배 사이의 소통, 동아리와 축제를 비롯한 대학 생활의 일부분이 축소된 것뿐만 아니라 정보를 전하는 창구 역시 줄어들었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가 존재하지만 학교 소식을 접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중대신문이 전하는 구체적인 교내외 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중대신문 제1992호는 이러한 면모를 잘 보여준다. 1,2면에서 전학대회 성과와 변화를 간략한 표와 구체적인 서술로 요약했다. 전학대회까지의 과정과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비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필자는 학생총회가 무산된 온라인 현장을 목격하였기에 전학대회를 통해 가결된 사항들이 값진 결과라는 생각과 더불어 대학 내 투명한 회계 관리가 제고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온라인 회의 시스템이 개선돼 차후에는 원활한 진행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4면 총장 선출제 관련 기사에서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표제로 택한 ‘다양한 선출제, 그들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식은?’에 걸맞게 대학 구성원들의 입장을 잘 표현했다. 인터뷰를 통한 전개 방식은 임명제와 직선제, 간선제의 긍정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각 주체들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대면 수업 당시에는 언제든 쉽게 볼 수 있던 신문이었다. 알찬 구성과 구체적인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요약한 점은 큰 장점이다. 비대면 상황인 현재 적극적 홍보를 통해 중대신문이 학내 구성원들에게 더 알려졌으면 한다. 한 가지 바람은 대다수 학생과 구성원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를 접할 수 있는 기사들(학교 모습 사진과 변화)도 구성했으면 좋겠다. 중앙대 구성원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중대신문에 감사를 표한다. 

홍성일 학생
경제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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