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1호 중대신문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다. 학생 사회에서 일어난 다양한 일들에 대한 객관적 보도, 보도기획을 통해 알아본 공통 교양 과목의 목적과 필요성, 이번주 동안을 통한 동작구와 안성의 유익한 지역 정보, 문화, 사회, 생활면 등 다양한 내용이 실려 있었다. 특히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볼 만한 문제들을 다수 다루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사회, 문화면에서 다뤄진 다양성에 대한 기사들이었다. 젠더 갈등과 성 소수자 혐오 문제가 사회 전반의 문제로 불거진 지금 시의적절한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 접근성이 용이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소개하며 독자가 보다 이해하기 쉽고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자분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 하루빨리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이 도래할 수 있길 바란다. 

  또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치열한 입시와 취업 시장, 취직 후에도 이어지는 피 튀기는 경쟁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은 매분 매초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불안마저 결국 해소되는 것이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 작게나마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불안감을 회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직면하라는 말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중대신문을 보고’를 통해 중대신문이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알 수 있었다.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난 호의 내용과 관련된 피드백을 통하여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여실히 느껴졌다. 앞으로도 양질의 기사를 통해 중앙대학교의 학우들,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매체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 

권수진 학생
경영학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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