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장학금 감축분 사용한다
전환 시기와 규모는 추후 논의


대학본부가 학생사회에 장학금 용도 전환을 제안했다. 서울캠 총학생회(총학)는 대학본부와 성적장학금 감축분을 소득분위 장학금과 일취월장 장학금 등을 학업 장려 장학금으로 전환할 것을 논의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장학금 전환 시기와 규모는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임규원 서울캠 부총학생회장(프랑스어문학전공 4)은 대학본부의 제안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소득분위에 따른 장학비율을 확대하는 것에 동의한다”며 “제도를 변경할 시 학생사회에 오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학본부의 제시안이 현행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랜 논의가 필요하다”며 “대학본부도 이를 감안해 일정과 계획을 다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사회에서는 일취월장 장학금이 축소되지 않은 사실에 의문을 표한 바 있다. 임규원 부회장은 “절대평가 시행으로 학점평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학생의 평균이 높아졌을 뿐이지 노력과 참여도, 수업 이해도 등은 개인마다 다르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임규원 부회장은 대학본부와의 협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규원 부회장은 “장학금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 및 필요를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장학금 정책의 대상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합리적인 장학제도로 느껴질 수 있도록 대학본부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규원 부회장은 장학금 용도 전환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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