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이어 2.5단계 원칙
정부 기준보다 한 단계 강화

6일 교무위원회에서 2021학년도 1학기 후반 8주도 전반기와 동일한 ‘단계별 학사 운영 계획’ 2.5단계를 따른 비대면 원칙 유지가 결정됐다.

  2.5단계는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다만 일부 실험·실습, 실기 수업은 대학장의 승인과 방역 하에 대면·혼합 수업이 가능하다. 이번 결정은 일일 확진자 수가 500여 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정부가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뤄진 조치다. 최미경 학사팀 과장은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단계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일부 대면 수업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비대면 전환 및 안전 확보 조치 후 다시 대면 수업이 진행된다. 안전 확보 조치는 검역소 검사를 포함한 대면 수업 방역 기준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일부 대면 수업은 순환 출석 시스템으로 강의실 수용 인원을 조절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관해 안홍신 학생(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 2)은 “같은 수업의 학생 중 밀접접촉자 혹은 확진자가 있다면 안전조치 후에도 대면 수업이 꺼려질 것”이라며 “불가피한 대면 수업이라면 실내 인원을 제한하고 학생 간 만남 자제를 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간고사는 교수 재량으로 운영하지만 비대면 진행이 원칙이다. 일부 승인된 과목에 한해서만 대면으로 시험을 실시한다. 기말고사 운영도 중간고사와 동일한 방식이다. 안홍신 학생은 “공정한 평가만 이뤄진다면 과제물 대체와 수시평가는 좋은 대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원 학생(영어교육과 2)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 과정을 녹화할 때 녹화가 잘못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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