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것의 영향력은 예기치 못한 일상 속에도 침투해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제1988호 중대신문엔 ▲비대면 수업 인권침해 ▲비대면 학기 속 절대평가 ▲코로나 우울과 같이 코로나19 관련 기사가 필자의 관심을 끌었다. 

  1면의 ‘비대면 속 인권침해’에 관해선 화상 강의를 이용하는 학생과 교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비대면 수업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 학내 구성원 누구든 이 문제로 피해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중대신문 역시 이 문제를 지속해서 취재하고, 비대면 수업에서 인권침해를 겪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사에 담아 학교와 사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데 힘을 실어주길 기대해본다. 

교내 이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것 또한 학보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비대면 학기 속 평가 방식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 4면의 두 기사는 학보사의 역할과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기사를 통해 독자들도 ‘이상적인 대학 평가제도’를 위한 각자의 대안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중대신문의 다양한 SNS 플랫폼 가운데 유튜브 채널 ‘중대신문_크아우뉴스’를 알게 됐는데, 이를 보고 학보사의 도전엔 끝이 없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참신했고, 그들의 ‘무한도전’이 계속되길 바라본다. 

중대신문을 보며 대학 사회의 한 개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데 지난 1988호 역시 이런 필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중대신문의 눈길이 닿는 곳에 중앙대의 내일이 있길 바라며 기고를 마친다. 

정채은 학생
한대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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