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적 권한보다 소통 강조해 
“맡은 임기 철저히 지키겠다”

7일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회의를 통해 제2대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 위원장으로 이우진 학생(도시계획부동산학과 3)이 선출됐다. 

  3월 8일 제2대 중감위원장 사퇴 후 「중앙감사위원회 회칙」 제20조 9항에 따라 재선발이 이뤄졌다. 6일에 중감위원장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학생총회 진행을 고려해 7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면접과 중운위 의결 결과 전체 9표 중 6표를 득표한 이우진 학생이 중감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우진 위원장은 ▲단대 감사위원 구성 ▲중감위 조직개편 ▲감사 가이드라인 제작 등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단대 감사위원’은 정기 감사 시기마다 단대 감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선정한다. 이우진 위원장은 “단대 감사위원에게 중감위가 교육을 진행하면 회계 관련 내용을 단기간에 익힐 수 있고 활동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중감위 인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감위 조직개편’은 홍보팀, 회계조사팀, 대외협력팀 총 3개 팀을 구성해 중감위를 운영한다는 공약이다. 이우진 위원장은 “회계 관련 문제를 공유하고 학생회를 비롯한 교내외 단체와 연락을 명확하게 진행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또한 향후 중감위는 감사대상 단위에 관한 회계 전수조사를 진행해 ‘감사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예정이다. 감사방식 원칙을 만들어 인수인계를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제시한 공약에 관해 이우진 위원장은 “중감위 구성원들과 논의해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진 위원장은 “중감위 목표는 투명한 회계감사를 통한 학생자치 기구 신뢰 증진”이라며 “감사는 서로 간의 소통 개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장 임무 수행이 불가능할 만큼 중대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다면 맡은 임기를 철저하게 지킬 생각”이라며 “조직 내 포용적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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