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중앙대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성적 평점입니다. 지난해 1학기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학사가 운영됐죠. 이에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효율 저하와 수업내용 전달 어려움 등을 고려해 절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절대평가 적용 후 평균평점이 상승하는 ‘학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최고 성적 평점인 4.5점을 받아도 성적 장학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죠. 이번학기 서울캠 생활관 학부 재학생 중 여학생 최초합격자 성적기준은 4.5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상대평가를 경험한 학생과 절대평가만 경험한 학생 간 학점 차이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중 특정 방식이 정답이라 할 수 없지만 과도한 평균평점 상승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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