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찬 단장이 올 시즌 중앙대 스포츠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조용찬 단장이 올 시즌 중앙대 스포츠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현장과 의사소통 매끄럽게 진행
학생 선수 인권 보호 중요하다

중앙대 스포츠팀 뒤에는 스포츠지원팀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스포츠지원팀은 선수들을 위한 행정·경제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지원팀은 선수들의 학사와 경기 및 훈련 일정을 관리하고 시설 및 장비를 점검한다. 또한 예·결산 등에 관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조용찬 스포츠지원팀 단장(체육대학 교수)은 “주로 오전에 스포츠팀 숙소를 방문해 선수 훈련 상황을 확인하고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대화도 많이 나눈다”며 “선수들이 학교생활과 훈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팀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지원팀과 감독·코치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조용찬 단장은 한 달에 1번 정도 농구·야구·축구부 코칭스태프와 부서별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조용찬 단장은 “일방적인 지시와 불균형한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며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며 매끄럽게 의사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지원팀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직접 경기장을 찾기도 한다. 곧 대학에 입학할 고등학교 선수들의 경기를 관찰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다. 올해 각 스포츠팀은 팀 사정에 적합한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층을 두껍게 보강했다. 농구부는 기존에 부족했던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키가 큰 신입 선수를 영입해 제공권을 보완했다. 축구부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를 영입해 뒷문을 더욱 단단하게 보강했다. 조용찬 단장은 “학업 성적과 더불어 개인플레이가 유능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스포츠계에서 연이은 폭력 논란이 발생하며 선수 인권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포츠지원팀은 학생 선수 인권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조용찬 단장은 “스포츠지원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학생 선수들의 인권”이라며 “선후배 간 폭행, 강요 등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에게 스포츠 폭력 방지를 강조하고 있다”며 “스포츠 폭력을 방지함으로써 학생 선수들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있다. 안주용 스포츠지원팀 주임은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학업 성적을 잘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며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 학업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스포츠지원팀은 대학스포츠에 관한 학생사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조용찬 단장은 “중앙대 스포츠팀이 중앙대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경기장에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