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안성캠 ‘분교’ 표기 논란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1.03.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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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 오기는 담당자 실수
“적극적인 안성캠 홍보 필요해”

5일 입시정보 사이트 ‘진학사’에 안성캠을 분교로 설명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학생사회에 논란이 일었다.

  중앙대는 2011년 전국 대학 최초로 본·분교 통합 승인을 받은 이원화 대학이다. 그러나 22일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진학사 카드 뉴스에 안성캠이 ‘분교’와 ‘준 이원화 캠퍼스’라 표기됐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학생들은 이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A학생(동물생명전공 3)은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하는 입시업체가 한 실수에 기분이 나빴다”며 “안성캠이 각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분교와 준 이원화라는 표현을 사용해 불편하고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대학본부는 진학사의 잘못된 분교 표기에 항의하고 사과문 게재와 카드 뉴스 수정을 요구했다. 임신재 안성캠 교학처장(동물생명전공 교수)은 “대학 이미지 타격이자 학내 구성원들의 마음이 상한 일”이라며 “문제를 인지한 후 충분한 설명과 항의를 통해 사과문 게재와 정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안성캠 총학생회(총학)는 이번 사태가 전적으로 안성캠 총학의 불찰이며 안성캠에 관한 내용에 더 관심 두고 지켜보지 않아 심려를 끼쳐 학생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공지문을 게시했다. 또한 진학사 측에 사과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진학사 콘텐츠 담당자는 문제의 카드 뉴스에 관해 “해당 내용은 진학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었다”며 “카드 뉴스 제작 당일 착오로 인해 안성캠을 분교로 잘못 표기했으며 특정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들은 분교 표기의 원인으로 중앙대의 부족한 안성캠 홍보를 제시했다. B학생(식품공학전공 4)은 “이번 논란을 통해 진학사의 잘못뿐만 아니라 중앙대에 대외적인 안성캠 홍보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성캠 학생들은 주변인이 안성캠을 분교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C학생(예술공학부 1)은 “진학 상담에서 안성캠을 분교로 아는 교사도 있었다”며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안성캠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D학생(식품영양전공 1)은 “수험생 대상 안성캠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 대상으로 중앙대가 이원화 캠퍼스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선제적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신재 처장은 대학본부 차원에서 이원화 캠퍼스임을 알리려 노력했으나 미흡했던 것 같다며 이원화 캠퍼스로서 특색있는 ‘하나 된 중앙’ 운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홍보 계획에 관해 “입학처나 홍보팀과 소통해 대외 자료에 관련 사안을 명확히 표기할 것”이라며 “오해의 소지에 관해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충분히 설명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안성캠 홍보 방식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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