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사회 불만 고조돼
"안내문자 보완 필요하다"

20일 서울캠 309관(블루미르홀309관) 1층에 다녀간 외부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교내에 상주하는 협력업체 직원으로 17일과 18일 블루미르홀309관 1층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확진자는 검역소를 거쳐 요일별 스티커를 부착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한 후 생활관에 방문했다. 방문 당시 확진자는 무증상이었으며 동시간대 근무한 직원 2명은 음성판정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다. 확진자 이용공간은 21일 오전에 방역을 완료했다. 

  학생들은 확진자의 생활관 방문에 불안을 표출했다. 양진혁 학생(융합공학부2)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동아리와 학업에 큰 지장이 있다”며 “단체 생활을 하는 생활관에 외부 확진자가 다녀갔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잡이 등 접촉이 잦은 곳을 통한 직접 접촉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전성윤 서울캠 생활관 차장은 “확진자가 근무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동료직원도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요일별 스티커와 열화상 카메라로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확진자 안내문자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양진혁 학생은 “확진자 안내문자는 커녕 포탈에서 확진자 관련 메일 알림만 봤다”며 “문자로 구체적인 경위나 확진자 방문 시간 정도는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희돈 서울캠 안전관리팀장은 “각 부서 직원 및 재학생들, 용역 근무자들에게까지 문자 전송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희돈 팀장은 “문자 수신거부를 했거나 수정된 개인 정보가 포탈에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 확진자 발생 문자가 전송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확진자 시간과 동선정보는 역학조사관들이 개인정보보호로 밝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무증상자 방역과 관해 최희돈 팀장은 “어디든지 무증상자는 있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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