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원장:홍성윤, 사범대 교육학교수)교과과정이 빠르면 올 2학기부터 개
편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4일 열린 제4차 교무위원회에서는 `대학원 교과과
정 개편에 대한 안이 상정되어 빠르면 올 2학기부터 실시한다는데 의견이 모
아진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논의중인 대학원 교과과정 개편안에 따르면 △2
명 미만의 수강과목 억제 △세부전공 개강과목 억제, 전공 영역간 통합(세부
전공영역 교육은 개인지도로) △재학생이 적은 학과는 석.박사 통합 과정으
로 개강 △학과간 유사교과목 통합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교과과정 개편
취지에 대해 홍성윤 대학원 원장은 현재 대학원의 제반사정이나 학제가 너무
방만한 구조로 이루어져 교과과정 운영이 부실하고 비효율적이라며 "대학의
`구조조정' 이라는 측면에서 이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그러나
학과간의 특성을 무시한 영역 통합이나 2명미만의 수강과목 억제등은 구조조
정을 빙자한 `행정체계 축소'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현재 학부에서도 학과 통합이라는 모집단위 조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
는 가운데 대학 개혁을 논함에 있어 `대학원 중심대학'이라는 당위론으로서
대학원 구조조정이 가져올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대학원 교과과정 개편
논의는 아직 교무위원회에서 안건으로만 상정되어 있는 상태이고 조만간 대
학원 위원회에 심의단계를 거칠 예정이다.한편 이날 교무위원회에서는 `일반
대학원과 특수대학원의 학점이수 교류'안건도 제출되었다. 학점이수 교류안
에 따르면 가칭 `대학원 협의회'를 구성하여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간의
조정역할을 부여하기로 하고 일반대학원생이 특수대학원 강의를 학기당 6학
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특수대학원생의 경우는 일반대학원생과의 학점이
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김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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