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부가 동계훈련장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구부는 다음달 개최될 ‘2021 대학 정규리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지연
농구부가 동계훈련장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구부는 다음달 개최될 ‘2021 대학 정규리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지연

현재 농구부 분위기는 맑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대 농구부가 새로운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농구부는 다음달 중순 개최 예정인 ‘2021 대학 정규리그’ 대회를 대비하고 있다. 올해 농구부에는 9명의 신입 선수가 입단하기도 했다.

  지난겨울 농구부의 분위기는 흐림 그 자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신입 선수 소집이 늦어져 정상적으로 동계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양형석 농구부 감독은 “코로나19로 1월 18일에 늦게나마 소집이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을 어느 정도 진행한 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확인해야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농구부는 현재 분위기를 맑음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농구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르브론 제임스 캠프에서 코치를 역임한 에릭 비건스키와 함께 ‘2021 스킬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해당 캠프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진모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는 “슈팅과 1대1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을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박인웅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는 “캠프는 끝났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캠프에서 배웠던 동작들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석 감독은 “에릭 비건스키 코치가 중앙대 선수들이 타대에 비해 적극적으로 캠프에 임했다고 전했다”며 “선수들에게 용돈도 챙겨주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캠프를 마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양형석 감독은 올해 신입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는 중이다. 특히 빅맨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양형석 감독은 “신장이 2m에 가까운 이강현(스포츠과학부 1), 임동언(스포츠과학부 1), 박철현(스포츠과학부 1)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해당 선수들이 기존 재학생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현 선수는 아쉽게도 통영에서 진행한 동계훈련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강현 선수는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 위한 치료와 보강 운동을 가볍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동언 선수는 “올해 안에 식스맨이나 주전으로 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감독님이 지적하신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새벽에도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입생답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형석 감독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예상은 중요하지 않다”며 “매 경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더해 “그렇게 한다면 결과가 나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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