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707관(학생후생관)에 새로 연 카우버거에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카우버거는 양캠 모두 동일한 가격과 메뉴를 제공한다.
2일 707관(학생후생관)에 새로 연 카우버거에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카우버거는 양캠 모두 동일한 가격과 메뉴를 제공한다.

학식 민원 해결 위해 직영화
깔끔한 변화에 학생 만족도 높아

안성캠 학생식당(학생식당)이 새롭게 탄생했다. 학생식당은 지난해 1학기 비대면 학사로 운영을 중단했으나 새단장을 거쳐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학생식당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외주업체에서 운영했다.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는 등 학생식당 위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학식 품질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국 안성캠 총무팀장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식 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식당 직영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707관(학생후생관)에 새롭게 바뀐 학생식당, 카우버거, 셀프라면 코너가 들어왔다. 학생식당에서는 서울캠 참슬기식당과 동일한 메뉴를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현재 학생식당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카우버거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셀프라면 코너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학생식당의 변화는 주방에 집중됐다. 학생식당은 주방 설비와 각종 집기를 전면 교체하고 벌레 유입에 대비했다. 이상국 팀장은 “안성캠 자연환경 특성상 벌레 유입에 주의해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천장을 실리콘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내부 시설 변화도 있었다. 학생식당 내 식기, 의자, 식탁 상판을 교체하고 조명도 개선했다. 이상국 팀장은 “학생 건의사항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여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원해서 찾아오게끔 만들겠다”고 전했다.

  학생사회는 달라진 학생식당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준 학생(시스템생명공학과 4)은 “전체적으로 시설이 더 위생적으로 변했다”며 “학식의 질과 맛이 이대로 유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자연 학생(연희예술전공 3)은 “카우버거나 셀프라면 등의 색다른 먹거리가 생겨서 좋다”며 “학생식당을 시작으로 안성캠이 서울캠과 발맞춰 더 많은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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