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8시쯤 서울 지하철2호선 신답역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유수
군(예술대 사진학과.4)이 경찰쪽에서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이마를 크게 다
쳐 서울 동대문구 성바오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유군은 마장동 근처에서 한양대로 진입하려고 시위를 벌이던 도중 이같은
일을 당했으며 오후 8시 30분쯤 주위 학생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군의 아버지인 유응석씨(54)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다. 경찰 모습만
봐도 피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독하다고 알려졌으나 수
술결과는 양호한 상태이다. 유군은 청량리 성바오로 병원 입원실 818호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유군 이외에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2백여명의 학생들이 중상을 입었으며
2천여명의 학생들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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