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다
  • 중대신문
  • 승인 2020.11.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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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이 끝이 나고 새로운 총학생회(총학)가 들어섰다. 제1980호는 후보자 자질과 공약검증에 집중했다. 덕분에 자세한 공약내용과 인물을 알 수 있었고 투표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학생들의 저조한 투표율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온라인 투표라는 쉬운 접근성을 갖고 있음에도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투표에 제약이 있기보다는 관심도의 문제로 보여 졌다.

  투표율 향상을 목표로 ‘중대신문 차원의 캠페인을 벌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갖는다. 정부에서도 투표독려를 위해 연예인이 나오는 광고를 게시한다. 이처럼 중대신문의 지면을 부분적으로 할애해 투표독려 캠페인을 시행한다면 학생들의 투표관심도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회면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성을 다룬 점이 인상 깊었다. 여태껏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를 생각하면 주로 의료적, 경제적, 사회적 도움이 주로 떠올랐다. ‘일상생활의 어려움만을 해결해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그들의 욕구를 한정지어버렸다. 그러나 발달장애인도 사회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어 하고 연애와 사랑을 꿈꾸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성’이라는 개념은 아직도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쉽지 않다. 일반인의 ‘성’을 양지로 끌어올리기도 힘든데 하물며 ‘발달장애인의 성’은 더욱이 공론화하기 꺼려진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발달장애인의 성’을 주제로 한 기사는 사회의 방백을 들어보자는 사회면의 목적에 꼭 들어맞는다.

  ‘중대신문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칫 공정성을 잃을 수 있는 선거독려캠페인을 바라고, 다루기 힘든 ‘장애인의 성’과 같은 기사를 계속 바라고 있다. 그럴만한 행보를 보이기에 앞으로도 대학신문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대신문이 됐으면 한다.

박정민 학생
식물생명공학전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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